담쟁이봉사단 난방연료비 지원

담쟁이봉사단 난방연료비 지원

최고관리자 0 878 2017.12.13 00:00
12월 12일(화), 손마사지&네일케어로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활발히 하고 계신
담쟁이 봉사단(단장:김수현) 회원님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고산지역 저소득세대(3세대)에 난방연료(보일러등유)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지역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담쟁이봉사단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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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시인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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