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지관에서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를 가진 저소득 중년 장애인의 긍정적인 자아형성과 노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 중년 장애인의 성공적 노후 준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31일 매주 화요일 오전 ‘내 마음의 스케치북’이란 주제로 미술심리치료가 이루어졌습니다.
처음 만난 우리들이었지만, 회기가 진행될수록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고, 마음을 표현하게 되면서 서로 공감하고 지지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지점토, 물감, 색연필, 사인펜, 종이 등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일
조금은 서툴고 어찌해야 될지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우리 아버님과 어머님의 표현 능력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내가 가진 장애로 인해 할 수 없는 게 많은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내 능력을 잘 이끌어내어 다가오는 노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이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