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지관에서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를 가진 저소득 중년 장애인의 긍정적인 자아형성과 노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 중년 장애인의 성공적 노후 준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불편하신 몸으로 열심히 핸드벨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핸드벨이 어떤 악기인지 몰랐습니다. 기본적인 악보 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랬던 중년의 장애인들이 지금은 핸드벨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타인에게 도움만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배운 핸드벨이라는 악기로 나 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10월 15일 토요일 발달지체청소년 연주회에 초대받아 커다란 무대에 서는 경험을 했습니다. 긴장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감동을 주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10월 18일과 10월 25일 화요일 지역의 도농복합지역 경로당에서 어르신을 위한 공연을 했습니다. 우리 연주 종소리에 맞추어 함께 노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오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은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나 봅니다.

‘청곡 핸드벨 한마음’ 단원들의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